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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일찍 도봉산 갔다가 9시쯤 하산하는데 바위 위에서 들개가 저를 보고 있더라구요.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뒤에 두세마리 더 있었습니다.
대장견인지 가만히 서서 경계하는듯 귀쫑긋 세우고 저를 응시했습니다. 그자리가 바위위라서 경계하기 딱 좋은 위치 입니다.제가 시야에서 사라지는 50미터 구간 내내 가만히 서서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그자리에서 저를 처다 봤습니다. 저와의 거리는 15미터 정도 됐을듯 합니다.
저는 태연스러운듯 사진만 찍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혹시 겁먹어 뛰거나 했으면 따라올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내려가서 나무에 가려질때까지 그대로 보고 있었습니다. 산에서 마주친 들개무리는 상당히 위협적 이네요.
도봉산 입구에 직원에게 얘기했더니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네요. 올해만 20마리 넘게 포획 했다네요.
제가 하산한 코스가 마당바위바로 아래 갈림목에서 우측 입니다. 여기가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코스이고 아침 시간이라그런가 사람이 더더욱 없었습니다.
아무튼 한적한 시간에 다니시는분들 주의 하셔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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