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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탄지 1년 조금 넘어가면서 슬금슬금 그랜드슬램에 욕심이 생겨서, 제주도(3년전에 현지에서 자전거 렌트해서),

한강,새재,오천,금강은 완료했고, 상주상풍교~안동댐구간, 속초영금정~통일전망대까지는 다녀왔습니다.

 

우선 국토종주를 마무리해야 하지만 장마기간이고 휴가철이라 망설이다가, 그 주에 비가 안오는 지역이 호남밖에 없어서 

다소 충동적으로 8월1일(토)~3일(월)까지 영산강&섬진강 종주를 다녀왔습니다.

 

예기치 못하게 굉장히 힘든 라이딩이어서, 사진을 정리하면서 혼자 음미하고 있었는데..

뉴스에서 영산강과 섬진강일대의 홍수뉴스가 계속 나오고, 불과 일주일전에 다녀왔기에 특별한 곳이 아니더라도 곳곳의 지명과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나기에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엄청난 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분들을 생각한다면 자전거종주는 참으로 한가한 소리지만 혹시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하시라고 간단한 후기를 남깁니다. (홍수 복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에 정상적인 라이딩은 한동안 어려울듯 합니다만..)

 

 

 

8월1일(토)

 

07:00~11:30 강남 센트럴시티 -> 목포버스터미널

프리미엄 버스를 처음 탔는데 비싼 값을 하더군요. 아주 쾌적하게 이동했습니다.

 

목포에 도착해서 화장실 다녀오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정확히 12시에 출발

몇년전에 갓바위를 야간에 다녀와서 낮에 보려고 잠깐 갔습니다.

 

지난번 금강종주때부터 왼쪽 페달에서 소음이 심하기에 근처 자전거가게를 검색해서 갔는데 부품을 교환해보기 전에는 알수 없고,

안전에는 당장 문제 없을 것 같다고 해서 그냥 출발합니다.

(나중에 자전거를 구입한 점포에서 점검을 했는데, 왼쪽 페달의 베어링이 깨졌는지 회전이 잘 안되어 페달을 교환했더니 소음이 

 사라졌습니다)

 

영산강하구둑인증센터

근처를 한창 공사중인데, 인증센터 박스의 색상이 여기만 특이합니다. 

 

하류여서 그런지 전주에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강이 아니라 바다같네요.

 

원래 종주길은 영산강을 따라 크게 돌아가야하지만, 거리를 줄이려 국도로 가로질러가면서 동양최대의 백련자생지인 회산백련지에 

잠깐 들러 봤습니다.

 

두번째 인증센터는 급경사를 올라 느러지전망관람대인증센터

전망대에 올라가면 한반도형상이 보인다는데, 제 눈에는 강물도 헤어핀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이후로는 단조롭고 지겨운 제방길이 많습니다.

영산강 수위는 다소 높아보이지만 전혀 위험한 정도는 아닙니다.

 

죽산보인증센터

 

자전거길을 벗어나서 홍어의 고장인 영산포와 나주시내를 조금 구경하다 다시 복귀해서, 광주의 승촌보인증센터

호남곡창지대에 맞게 쌀눈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한참동안 광주시의 고수부지 자전거길을 관통해서 갑니다.

(뉴스를 보니 현재 이 자전거길은 완전히 침수됐고, 다리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찰랑찰랑할 듯 합니다)

 

광주를 벗어나기 전에 해가 지기 시작했지만 그대로 담양까지는 가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 스케줄을 감안하면 무조건 담양까지 가야만 했지만, 광주를 관통하는 자전거길에서 광주시내 숙소를 찾아간다면 시내쪽으로 

한참 가야하기에 상당히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광주를 벗어나기 직전에 있는 담양대나무숲인증센터 (행정구역은 광주시인데 왠 담양인지??)   

 

담양읍까지 가는 길 양쪽에 대나무숲이 있습니다.

낮에 보면 장관일텐데, 밤에 전조등에 의지해서 달리다보니 대나무숲에서 귀신이라도 튀어나올 것같아 살짝 무섭더군요 -.-;;

 

어찌어찌 담양읍내에 들어오니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배도 고프고 피곤하기에 빨리 숙소 잡고 저녁 먹으러 가야지 생각하고 야놀자 어플로 모텔을 검색하는데...

엥??? 전부 예약마감!!

갑자기 뒷골이 쐐해지더군요.

 

카카오맵으로 찾은 근처의 모텔에 전화를 하니 역시나 만실

휴가철이고 주말이라 담양 어디에도 방이 없을테니 광주로 나가라고 하시는데..

제가 자전거를 타고 왔거든요~~흑흑

모텔 사장님께서 안타까워 하시면서도 방법이 없다고 하시네요

예전엔 24시간사우나가 있었는데 지금은 영업 안하다고..

 

길 바닥에 서서 모텔,호텔,펜션 가릴 것없이 여기저기 전화해보지만 그 어디에도 빈방은 없고..

그 와중에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면서 점점 최악의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10시반쯤, 혹시나해서 대나무랜드라는 사우나에 전화해보니 11시까지만 영업한다고 합니다.

온 몸이 땀과 비에 젖어 퀴퀴한 냄새가 진동을 하니 일단 샤워라도 하러 대나무랜드로 갑니다.

사우나를 하니 개운하고 탈의실에서라도 잘 수 있으면 좋을텐데라고 혼자 생각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옷을 입으려고 라커문을 여는 순간 옷에서 역한 땀냄새 -.-;;

 

비는 오는데 갈데도 없고 배도 고프지만 식당은 모두 문을 닫았기에 할수없이 편의점으로 갑니다.

편의점 밖에 있는 길고양이들과 내 처지가 어쩌면 이리도 똑같은지..

뭐라도 달라고 애원하는 눈빛이지만, 편의점에 냥이 간식을 안팔아서 아무 것도 못주는게 마음이 아픕니다.

 

 

 

LG25시로 옮겨서 직원의 호의로 핸드폰 충전을 하고 있는데 너무 피곤해서 눕고 싶더군요.

사우나 가는 길에 담양버스터미널에 들러 기사님께 여쭤보니 밤에도 대합실을 열어놓는다고 하셔서 버스터미널로~

역시나 버스터미널은 불을 환하게 켜고 열려있고, 구석구석 찿아보니 비어있는 전기콘센트가 있기에 보조배터리를 꼽아놓고,

나무 의자에 지친 몸을 눕힙니다.

 

 

 

8월2일(일)

 

왁자지껄하는 소리에 눈이 떠집니다.

6시도 되기전, 기사님들이 한두분씩 출근하셔서 담소를 나누는 소리에 깼는데 열대야때문인지 얼굴에 기름이 번들번들하고 온몸이 찌뿌둥~~

대합실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흔한지 기사분들은 눈길조차 주지를 않더군요.

화장실에서 대충 세수만 하고 다시 출발

 

이른 시간이라 문을 안열은 죽녹원 입구와 국수거리를 휙 둘러보고


 

관방제림을 가로질러 갑니다.

(관방제림이 자전거길은 아니고 흙길이지만 나중에 합류하니까 MTB라면 가볼만 합니다) 

 

오랫만에 가보는 메타세쿼이아길

 

메타세쿼이아길은 자전거 진입금지지만, 이른 아침이라 여유롭게 돌아다니다 결국 산책하시는 분에게 한소리를 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담양과 순창사이의 국도도 메타세쿼이아를 심어놓아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단, 보시다시피 갓길이 1cm도 없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영산강종주길의 시작점인 담양댐인증센터

담양댐인증센터와 금성면사무소 사이는 자전거길이 아니라 국도로 다니세요.

자전거길은 우레탄이 깔려있어서 힘만 들고 자전거가 무지하게 안나가요

 

영산강종주는 끝났고, 이제 섬진강종주길로 가야하는데..

 

영산강종주길과 섬진강종주길을 함께 하는데 가장 큰 난관은 두 종주길간의 연결입니다.

다니다보면 여기저기 안내되어 있는 정식자전거연결길은 약65km이고 섬진강자전거길을 올라갔다 다시 같은 길을

내려오는 코스라서 아예 고려대상이 아니고..

담양댐에서 섬진강댐까지 국도를 이용하면 약 35km로서 여러 블로그에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산을 3개 넘어야하는

난코스라서 블로그 하단에 작성자분께서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거나, 왠만하면 돈으로 때우자라고 결론을 내려주셨습니다.

 

돈으로 때우는 방법은 두가지인데..

첫번째, 인증센터 박스안에 차량이동서비스 연락처가 있습니다.

4명기준 5만원이라고 들었는데, 3~4명이라면 이용할만 하지만 혼자라면 부담되는 금액이지요.

(섬진강댐 근처에서 자전거 3대를 싣고가는 픽업트럭을 봤는데, 이용하는 분들도 계신가 보네요)

두번째, 보다 저렴한 방법으로 버스를 갈아타고 가는 방법인데, 철저한 준비와 운이 따라줘야 시간이 덜 걸립니다.

저는 처음부터 두번째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담양댐인증센터에서 다시 금성면사무소 방향으로 돌아갑니다.

금성면사무소 근처의 옥찬슈퍼에서 표를 사고 길건너 한약방앞에서 담양->순창간 버스를 타야 하는데..

가뜩이나 가끔씩 다니던 버스가 코로나 영향으로 감편되서 어쩌다 한번 다니고 시간도 정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담양댐 가기 전에 슈퍼아저씨와 잠깐 얘기하고 갔었는데, 다시 돌아오니 아저씨가 버스 왔으니까 빨리 타라고 손짓을 하십니다.

길 건너에 서 있는 버스가 순창가는 버스인 모양입니다.

예상보다 20분이상 일찍 온 버스에 당황하면서도, 표는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일단 타고 가라고 하시네요 (순창에 도착해서 버스기사님께 2,000원 지불했습니다. 원래는 1,700원인데

잔돈이 없으셔서 그냥 됐다고 했네요)

서둘러 짐칸에 자전거를 넣는데, 짐칸이 작아서 앞바퀴 빼고 생쑈를 해가며 겨우겨우 우겨넣고 탔습니다.

 

순창버스터미널에서는 강진행 티켓을 사면 됩니다.

정약용 유배지이고 도자기와 가우도로 유명한 전남 강진이 아니라, 전북 임실군 강진면이라는 작은 시골마을입니다.

순창에서 전주가는 버스가 강진을 경유하기에 비교적 자주 있는 편이고 2,500원입니다.

순창터미널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때우고 강진으로~

 

강진버스터미널에서 섬진강댐인증센터까지는 금방입니다.

주변에 6.25전후로 빨치산이 활동했던 회문산이 있습니다.

 

어제 노숙을 하면서 잠을 제대로 못잤고,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더니 체력이 벌써 바닥이네요. ㅠ.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부슬비까지 처량하게 내립니다.

 

몇일전부터 남쪽에 비가 많이 내렸다더니, 섬진강 상류의 자전거길은 대부분 침수되거나 끊겼습니다. 

 

카카오맵을 보면서 왠만하면 국도로 우회해서 점프해도 되지만, 강 건너편에 인증센터가 있으면 아주 머리가 아픕니다.

왔던 길을 돌아가서 큰 다리를 건너고 산을 넘고 소나기를 뚫고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장군목인증센터

 

 


 

또 끊어진 길을 되돌아 우회해서 도착한 향가유원지인증센터

 

 

 

강진에서 출발할때 채웠던 물이 다 떨어졌는데, 작은 매점에서 얼음물 1리터를 마시고 컵라면과 간편식으로 늦은점심을 먹습니다. 

(영산강도 그랬지만, 섬진강도 보급할 곳이 별로 없으니 여유있게 휴대하고 다녀야 합니다)

어제의 전철을 밣지않으려 구례의 모텔을 예약하고 선입금을 하니 마음은 편한데, 오전에 너무 악전고투를 하고 전날의 피로까지

겹쳐서 구례까지 너무 멀게 느껴지네요.

 

향가유원지 이후로 강폭이 넓어지고 주로 제방위로 달리기에 길은 편해졌지만 역풍이 강해지네요

남원쪽 섬진강도 평소보다 유량이 늘어, 물에 잠긴 나무들은 많았지만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는데..

 

오늘 뉴스를 보니 남원시 금지면 섬진강 제방이 붕괴되서 마을이 잠겼다고 나오더군요

바로 이 사진 오른쪽 어딘가가 붕괴됐을겁니다.

(제방위가 자전거종주길이라 앞으로 상당기간 국도로 우회해야 할겁니다.)

 

다소 지겨운 제방길을 지나 횡탄정인증센터

 

횡탄정을 지나 섬진강을 따라 한참을 가다 잠깐 산길을 가는데, 좁은 산길에 왠 차가 이렇게 많이 다니나 생각했는데..

'두가헌'이라는 한옥카페 때문이더군요

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한다는데 밥은 어디서 사먹어야하는지?? (1인 3만원)

 

두가헌을 지나면 왁자지껄한 유원지가 나옵니다.

매점도 여러 곳 있고, 오늘 사람을 가장 많이 본 곳입니다.

레프팅을 할 정도로 강물이 풍부한데, 지금은 유원지 근처에도 못가겠지요

 

 

구례로 접어드니 낙타등의 연속이지만 그럭저럭 길은 괜찮습니다.

 

 

지리산에 가느라 구례구역을 몇번 왔었지만, 구례구역이 행정구역상 순천시에 속해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구례역이 아니라 구례의 입구라는 의미인 구례구역이라고 하네요.

 

섬진강의 '섬'의 의미가 두꺼비라고 합니다.

 

 

늦은 시간이라 한가한 사성암인증센터

예전에 여기에 주차하고 버스타고 올라갔었나??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구례읍내 숙소로~

대충 짐정리하고 저녁은 다슬기수제비를 먹었는데, 배 고파서 그런지 원래 맛있는건지 꽤 괜찮더군요. 


 

숙소에 돌아와서 빨래를 하는데 때국물이 줄줄 -.-;;

맥주 한캔하니 눈이 저절로 감기네요

 

 

 

8월 3일(월)

오늘은 남은 거리가 많지 않기에 여유있게 출발합니다.

숙소근처에 구례오일장이 있는데 마침 장날(3일,8일)이라 아침부터 장사준비로 바쁘시네요

구례버스터미널도 운치있고..

(오늘 뉴스를 보니 구례오일장,버스터미널이 전부 침수됐다네요 ㅠ)

 

 

 

노고단은 구름에 가려져서 안보입니다. 

 

낙타등의 연속이고 어제보다 역풍이 강해서 조금 힘들지만, 어제는 잘 잤으니 기운내서 달려봅니다.

 

남도대교인증센터 

 

잠깐 다리를 건너 화개장터 구경을 합니다.

조영남이 노래 한곡으로 여기서는 영웅인가 봅니다.

(화개장터가 조금 낮은 지역에 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여기도 완전 침수됐다고 나오더군요)

 

 

 

 

다시 다리를 건너와서 광양으로 

 

몇년전 매화축제때 왔던 곳인데, 매화가 없으니 그냥 야산이네요 

 

 

원래 계획은 동광양(중마)버스터미널에서 오후 4시반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페이스를 유지하면 2시반차도 가능할 것 같아서

역풍임에도 힘을 내보지만 역시 힘이 드네요 ㅎㅎ

 

하동 송림공원은 무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우체통화장실옆에서 시원한 바람 쐬며 잠시 쉬고

 

섬진강어귀 망덕포구에 도착합니다.

 

포구보다는 윤동주 유고집을 보관했던 정병욱 가옥을 가보고 싶었는데.. 전면보수공사중이더군요 ㅠ

일제때 윤동주가 사상범으로 감시를 받으면서 시집 출간이 어렵고 시집으로 인해 체포될 염려가 있어, 친구인 정병욱에게

시집을 맡기고 체포가 됩니다. 정병욱도 학도병으로 징집되면서 고향의 어머니에게 '윤동주도 저도 모두 죽는다면 어머니가

좋은 세상이 올때 공개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정병욱의 어머니는 양조장을 했는데, 집 마루를 뜯어 땅을 파고 술독에 시집을 보관했고, 해방후 정병욱이 무사히 돌아와서

동문들과 힘을 합쳐 발표한 윤동주의 유고집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입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드디어 마지막 인증센터가 있는 배알도에 도착합니다.

배알도에 캠핑 나오신 가족들이 많은데 나는 무슨 짓인가 하면서도 왠지 뿌듯하더군요 

 

 

섬진강 종주는 끝났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라고 여기서 버스터미널까지 거리가 만만치않게 남아있습니다.

섬진강종주의 실제거리는 약170km정도로 보셔야 합니다.

 

2시반 버스를 예매해 놨기에 서둘러 버스터미널로 향하면서, 광양제철소도 지나고 이순신대교도 슬쩍 보고

 

 

2시10분쯤 중마버스터미널 도착

5분동안 세수하고 정리하고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요기하고 승차

버스 타려면 마스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른 시간에 버스를 탔고 마음도 편하게 올라가는데 천안부근에서 폭우를 만나고 영 속도를 못내네요

인터넷뉴스를 보니 서울에도 비가 많이 내려 강변북로,올림픽대로가 부분통제 됐다고..

헐~~~

도로가 통제될 정도면 그 아래있는 자전거도로는 당근 통제됐을텐데...

월요일이라 전철도 못타는데..

아~~~ 머리가 아파서 잠도 안오네요.

(어찌어찌 돌고돌아 집에 갔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즐거운 영산강&섬진강 종주였습니다만, 남부지방 호우로 홍수가 나서 큰 피해가 있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고 괜히 미안합니다.

전국적으로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bike&no=36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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