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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복수의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최근 미래통합당, 민생당 등 타당 출신 당직자를 채용하기로 한 당선인 사무실에 전화를 돌려 채용사유를 확인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달 각 당선자에 "타당 출신 보좌진 임용시 업무 능력 외 정체성 및 해당행위 전력을 검증해야 한다"는 공문을 보낸바 있다.

공문에 이어 비공식적으로도 타당 당직자 채용여부시 검증을 강화하고 있는 셈이다. 당직자 채용 검증 담당부서인 민주당 총무국 측은 "지난달 공문에 따라 각 당선인들로부터 검증 절차를 의뢰받아 시행하기로 했다"면서도 "현재 공식적으로 신청받아 진행중인 검증절차는 없다"고 말했다.

약 100명 수준인 민생당, 약 600명 수준의 미래통합당 당직자와 보좌진은 이번 총선에서 갈곳을 잃은 상태다. 민생당은 현역의원 전원, 통합당은 77명의 현역의원이 낙선했다. 국회의원 1명당 둘수 있는 보좌진은 8명이다. 낙선 의원실 소속 한 보좌진은 "최근 민주당 당선자 면접을 봤지만 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우회 경로를 통해 물어보니 당적때문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5급이 8급까지 낮춰 지원서를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타당 출신 배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민주당 관계자도 "정치적 성향에 따라 본인이 당을 옮기지 않는 경우는 많았지만 능력있는 보좌진을 당적 때문에 채용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말했다. 18대 총선 참패로 약 500명의 실직자가 발생했던 통합민주당 보좌진들의 경우 과반(153석)을 달성했던 한나라당으로 이직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자당 출신 당직자 채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당선자들에게 "비례대표 당선자는 당규에 따라 중앙당이 추천하는 사무직 다직자를 국회 4급 상당 이상의 보좌직원으로 임용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또 "20대 낙선 국회의원 보좌진을 우선 임용해야 한다"면서 "다년간의 국회 경험이 있는 검증된 보좌진"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277&aid=0004678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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