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하던 보육원의 아이가 성장하여 대학교 4학년이 되었습니다. 곧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양복이 없네요…. ……….
많은 아이들과 함께 생활 해온지라 자신만의 무언가를 개인적으로 제대로 대접받아 보지 못한 환경속에 있었기에 매장 직원의 도움아래 수치도 제어보고 옷을 맞추어 보는데 쑥스러워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자신의 모습이 꾸며지는 모습이 기분 좋았나 봅니다.ㅎㅎ 어느새 거울을 보면서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입가에 미소가 가득찹니다. 이거어때요?? 너마음에 드는걸로해. 다입어봐~~~~
정장을 입히다보니 셔츠도없겠지…….셔츠도 맞추고…어??? 디테일~~~~~~~구두가 빠짐안돼죠. 넥타이??? 그렇지…흐흐
결제하는데 아이 눈이 똥그래집니다. 돈많이 벌어야겠지? ㅎ 고맙다고 합니다. 나에게 고맙다고 하지마. 너에게 내가 선물 해줄 수 있도록 너자신을 잘만들어온 너를 스스로 칭찬해라
영수증들을 손에 꼭쥐어 주었습니다. 나중에 너가 또다른 아이에게 양복사줄 때 형이 쥐어준 영수증의 의미 전달되면 난 너무좋을꺼고!!!!
돈은 좋은데 쓰는것이라 배웠습니다.
나이 50이되어가니 아버지가 사주신 양복이 생각나네요...
맨몸으로 태어난 삶. 가진것이 많지는 않지만 가진게 되는것 최대한 함께나누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제마음이 부디 지치지 않고 변치 않으며, 주위의 소외된이들과 함께 나누시는 분들이 많아지시기를 소망합니다.
‘아이는 아버지가 사준 첫 양복을 평생 기억한다…’
너에게 첫양복을 선물해줄 수 있어서 내가 너무 고맙다…… 세상에서 제일 값진선물. 너에게 내가 받았어... 잘 성장해주어 너무 고맙다….
정장 한껏 멋드러지게 차려입은 아이보니 너무기분이 좋습니다. 아이 멋지지요? ㅎ ㅎ 오늘밤은 혼자 기분좋게 소주한잔 마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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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값진선물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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